국토부, 역세권복합단지 PF사업 2단계로 나눠 개발

                                                                                   ▲ 광명역세권 개발지구
▲ 광명역세권 개발지구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지부진했던 광명역세권 복합단지개발사업이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국토해양부는 25일 "공모형 PF 조정위원회"를 열어 광명역세권 복합단지개발과 파주운정복합단지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의 조정계획안을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월 지정된 제1차 공모형 PF 정상화 대상인 5개 사업의 조정방안이 모두 수립되었으며, 향후 광명역세권 개발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총사업비 1조2,449억원 규모의 광명역세권 사업은 1단계 주상복합시설과 2단계 상업시설로 나뉘어 순차 개발하기로 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당초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던 택지개발을 내년 말로 1년 연장하고, 내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단계 사업을, 2018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단계 사업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단계별 개발의 조건으로 사업자는 1단계 분양 수익금에서 2단계 사업의 토지비 10%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유보해야 한다. 민간사업자 측이 2단계 사업의 지급보증서를 내지 않으면 이 금액은 LH에서 우선회수한다.

토지대금 납부조건을 완화해 1단계는 사업준공일이나 2017년 5월31일 가운데 더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2단계는 택지준공 후 5년 내로 완납하면 된다. 수도권 상업, 업무시설의 과잉공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단계 사업부지는 업무, 숙박, 판매 등으로 추가 분활할수 있도록 허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에 따라 민간 컨소시엄이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각 단계에서 시장 상황에 연동한 분양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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