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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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김원조 기자] 2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측이 지난 18일 웃음과 눈물, 공감으로 꽉 채운 5분 하이라이트를 공개하며 기대를 뜨겁게 달궜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성장기이자, ‘웃픈’ 성장기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엄현경은 청일전자 사내 유니폼을 입고 촬영 준비에 나섰다.

촬영이 시작되고 엄현경은 극 중 미모의 경리팀장 구지나에게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태양보다 밝은 미소로 현장을 밝게 빛내고 있다.

이어, 컷 소리와 함께 꼼꼼함 모니터링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였다.

이선심의 ‘구세주’로 거듭나는 유진욱 부장의 모습도 흥미를 유발한다.

후임 사장을 뽑는 자리에서 “왜 저는 안 되는데요? 이 회사 대표,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라는 만취 선언으로 졸지에 청일전자의 대표에 등극한 이선심은 온갖 ‘무시’와 ‘무지’ 속에도 회사를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온몸을 던진다.

그런 이선심의 뒤를 지키는 반전의 ‘츤데레’ 멘토 유진욱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협력업체인 청일전자를 살린다는 명목하에 파견된 ‘TM전자’ 박도준(차서원 분)의 등장도 흥미진진하다.

직원들의 정리해고도 불사하겠다는 냉철한 판단력의 박도준과 불같은 성격의 유진욱 부장의 팽팽한 대립 구도 역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삶을 버티며 살아가는 청일전자 패밀리의 이야기는 현실 공감을 자극했다.

“어떻게든 한번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는데 ‘죽어라, 죽어라’ 난리네”라는 워킹대디 송영훈(이화룡 분) 차장의 한탄 섞인 내레이션에 이어, 자신보다 남편과 자식이 먼저인 ‘엄마’이자 작업반장 최영자(백지원 분), 실직 위기에 뜻밖의 이별을 맞은 명인호(김기남 분) 대리의 모습까지 지극히 현실적인 이들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오갈 데 없는 진상들만 남은 거 뻔히 알면서 회사야 어떻게 되든 자기만 살겠다 이거야?”라는 원망 어린 목소리에 “내가 지금 회사에 대한 책임감까지 가질 주제가 안 돼서 말입니다”라는 유진욱 부장의 현실적인 대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때로는 치열한 삶 속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위로를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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