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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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18일 방송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사랑꾼' 최민환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외 공연 일정으로 열흘간 집을 비웠던 민환은 오랜만에 율희와 재율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채 집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재율이는 아빠를 반기지 않았고 집안 곳곳에는 해야 할 일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최민환은 인터뷰에서 "일이 끝나고 퇴근했는데, 또 출근한 느낌이었다.

쉴 수 없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심한 입덧으로 많이 지쳐 있던 율희는 최근 들어 어리광과 투정이 늘어난 재율을 돌보기에 벅차 집안일을 제대로 챙길 수가 없었다. 민환은 옷도 갈아입을 새 없이 재율이를 씻긴 뒤 설거지했다. 급한 일을 끝내고 율희와 함께 식사를 하려고 했지만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재율이 때문에 이것도 쉽지 않았다. 이에 율희는 재율이를 재우고 먹자고 했고, 민환은 그동안 재율이와 놀아 주지 못했던 것을 보상이라도 하듯 온몸으로 놀아주었다. 민환은 재율이와 놀아주면서도 틈틈이 빨래를 챙겼고, 율희는 그런 민환의 곁에 앉아 민환이 집을 비운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민환은 재율이를 안고 어머니에게 인사차 갔고, 어머니는 지쳐 보이는 민환을 위해 “저녁에는 엄마가 재율이를 데리고 있을게”라며 배려했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집으로 내려온 민환은 소파에 누워 잠든 율희를 발견한 뒤 잠시 후 자신도 거실 바닥에 누워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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