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학프로덕션
▲ 김종학프로덕션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황금토요일’을 만들고 있다.

오지은(사비나 역)-정영주(신난숙 역)는 극중 악독 모녀로서 극의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두 사람은 더욱 파렴치한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황금정원’ 측이 오지은-정영주가 직접 꼽은 ‘모녀 악행 명장면’ 베스트 3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영주는 ‘과거 5살 난 은동주를 버스에 혼자 버리고 나온 장면’을 꼽았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김순화(이칸희 분) 목사를 피싸대기 때리는 장면이나 한수미(조미령 분)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기억해 주시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악행의 장면은 동주를 버스에 버리는 장면”이라고 했다.

대해 정영주는 “키운 모정이든 낳은 모정이든 그렇게 무책임하게 버리는 건 엄마로써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된다”며 어린 아이를 자신의 욕망 때문에 버린 신난숙의 행동을 꼬집었다.

그런가 하면 오지은-정영주는 극중 ‘아들이자 손자인 이믿음(강준혁 분)과의 재회씬’을 공동 모녀 악행 장면으로 꼽았다.

오지은은 “친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심 때문에 모성애까지 버리고 돌아선 사비나가 가장 독하게 느껴진 장면”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정영주는 “사비나에게는 어린 아들, 저에게는 어린 손주에게 씻을 수 없는 가슴 속 상처를 안겨 준 장면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는 딸 사비나의 각성을 위해 손자 이믿음을 이용한 할머니 신난숙과 아들을 보고도 매정하게 돌아선 엄마 오지은의 악함이 모두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렇듯 오지은-정영주는 극이 후반부로 달려갈수록 더욱 악독한 행보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서서히 이들의 과거와 악행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위태로운 이들의 삶이 언제 무너지게 될 지, 또 어떤 추악한 악행을 범할지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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