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습관은 어릴 때부터"

                      ▲ 광명동초등학교       전경
▲ 광명동초등학교 전경
광명동초등학교를 걸어 올라가다보면 하루 운동량의 3분의 1은 하는 셈이다. 광명동초 고재연 교장(57, 사진)은 집에서 40~50분을 걸어 출근한다. 교직원과 학생들에게도 차를 타고 왔어도 학교 밑 연덕에서 내려 출근하기를 강요(?)하는 교장 선생님이다. 바빠서 운동할 시간조차 못내는 우리네 건강을 생각해서란다.

고재연 교장은 35년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다른 직업을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교직이 천직이라 믿고 즐겁게 생활한다.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기를 평생을 한결같이 소망하며 노력했다.

자랑거리는 뭘까. 22년 전통의 광명동초 검도부는 전국 시, 도 대항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그 동안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냈다.

                      ▲ 광명동초등학교 고재연       교장
▲ 광명동초등학교 고재연 교장
광명동초는 경기도 지정 봉사활동학교다.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사랑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다. 처음엔 힘들어하다가 이제는 기꺼이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습관이 갖게 된다.

광명동초는 초등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정식 사서교사를 채용해 도서관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최고 다독학년, 학년별 다독반, 최고 다독반 등을 선정해 선물을 준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책을 가깝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서신문도 발행한다. ‘해찬노래’라는 도서신문으로 좋은 책을 선정하고 독서습관을 지도한다. 올바른 독서방법과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 발표를 두려워하던 아이들도 밝은 얼굴로 발표한다. 고재연 교장은 이 모습을 “사랑스럽다”고 표현했다.

아이들이 바른 심성으로 모두 자기가 있는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 아이들에게 의지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배움의 전당,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하나 되는 곳, 광명동초등학교가 추구하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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