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궁도협회 첫대회 기대 '활짝'

임종학 궁도협회장(사진)은 이달 30일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광명시장배 친선 궁도대회 때문에 들떠 있었다.

그동안 궁도는 광명시 각종 축제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게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장소와 여건이 맞지 않아 시민들에게 보여줄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래서 궁도인들은 기쁘다.

임 회장은 “궁도는 집중력을 길러 잡념을 없애고, 자신과의 끝없이 싸우는 운동”이라고 했다. 활을 쏘면 10년을 공짜로 오래 산다고 말하는 그는 회원 확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보러 오는 시민들을 위해 활 쏘는 자세와 빈 활을 당겨보는 체험을 하는 등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궁도(弓道)는 기본적으로 살상무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예의가 우선이다. 궁도를 배우려면 궁도수칙구계훈을 외우고 있어야 한다. 그중에서 인애덕행(仁愛德行:어짐과 사랑으로 덕스러운 행실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궁도를 처음 배우는 신입회원은 궁도 9계훈 숙지는 필수이며 이론 6시간, 자세교정, 빈 활 당기기 등을 2개월 동안 연습해야 한다.

김애자(48)씨는 친구를 따라 왔다가 회원가입을 했는데, 화살이 날아가 과녁에 맞을 때를 잊을 수 없어 궁도에 빠져들었단다.

궁도 예찬가는 말한다. 자연에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느끼고 싶은 자 궁도를 배워라. 정적인 운동인 궁도는 단전호흡 효과, 하체단련, 상체단련, 시력운동, 심폐기능강화, 정신수양 등 모든 것이 동시에 단련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 대회는 하안5단지 옆 하안 배수펌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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