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매수는 금물..매수시기 신중히

조기태 공인중개사는 현재 철산3동에서 부자 부동산(문의전화 2681-5600)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명시가 지난 8월 광명.철산 9개동 27개 구역 31만평의 재개발.재건축 계획을 발표하자 광명동을 중심으로 잠잠하던 부동산 시장은 큰 파동을 일으켰다.

광명동은 전반적으로 구도심 지역으로 단독과 연립,빌라가 전 가구수의 90%을 차지하고 있어 생활여건이 다소 불편한 관계로 부동산 가격 변동이 그리 심하지 않았던 지역이었다.

도시 재개발 발표가 있었던 초기에는 매물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려워 매수자가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대기하고 있는 보기 드문 현상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매도자는 매도하는 것이 큰 손해를 본 느낌 같고, 매수자는 너무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껴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부동산과 증권 시장은 빨리 달아오르고 빨리 식는 냄비 현상이 있다. 과열될 것 같으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여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면 순식간에 식어 버리고 만다.

정부는 최근 8.31부동산 규제 정책에서 2주택 이상 보유자에게는 보유세는 물론 종합 부동산세 중과와 양도에 따른 차익에 대해 2007년부터 50%의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광명지역 부동산 시장은 광명 재개발 발표를 전후하여 발 빠르게 단기차익을 노리고 2-3채씩 매입한 매물들이 8.31 대책 후 중과세에 대한 불안감으로 나오고 있지만, 선뜻 매수에 가담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 단기적으로 상승된 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고 매물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8.31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매수심리위축이 팽배해지고 금리인상과 세금중과, 공급확대 유가급등으로 물가가 불안하고 경기회복도 더디어서 추격 매수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품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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