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 정필원의 생활 속 보험이야기

                                                                                   ▲ 정필원 FC
▲ 정필원 FC
오늘은 전 국민의 노후자금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퇴직연금”에 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퇴직연금이란 기존에 일시금으로 받던 퇴직금을 만55세 이상부터 연금처럼 쓸 수 있게 만든 제도입니다.

기업이 사내에 적립하던 퇴직금제도를 대체하여, 금융기관에 매년 적립하므로 기업도산에 따른 지급불능 사태를 대응할 수 있고 적립금을 채권, 주식, 선물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장기 분산투자함으로 금융환경의 변화 및 물가상승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중도인출(중간정산) 요건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퇴직급여가 생활자금이나 소비자금으로 소진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에는 크게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으로 나뉘는데 이것은 연금운용방식에 대한 차이이며 일반적으로 회사 내에서는 노사의 합의하에 한 가지 방식으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DB형이란 회사가 퇴직연금을 얼마라고 정해주는 제도입니다. 연금의 액수는 근무년수 및 연봉에 따라 결정되며 보통 근로기간 1년당 1달분을 제공합니다. DC형이란 개인이 스스로 퇴직연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는 매년 1회이상 연봉의 1/12을 지급하고 개인이 스스로 투자를 선택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 상품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DB형의 경우 연봉상승이 실질적인 연금에 해당되며 DC형의 경우 상품선택이 가능한데 반해 현재는 원리금보장상품과 실적배당형상품 2가지 뿐입니다. 원리금의 경우 예금자보호대상 상품으로 1인당 5천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 실적배당형은 예금자보호대상이 되지 않으며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퇴직연금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운용사(삼성화재와 우리은행)와 상품 안내 및 본인이 투자하는 상품의 투자설명서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국 본인의 선택으로 인한 투자수익이 연금에 반영된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문의 010-813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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