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보급에 힘써 온 광명농악 보유자

지난 1997년 9월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광명농악의 보유자 임웅수(51세) 한국예총 광명시지회장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됐다.

                                                                                   ▲ 제20호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임웅수 회장
▲ 제20호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임웅수 회장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2월말 열린 제1차 경기도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 분과) 회의에서 도 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보유자로 최종 의결됐다.

광명농악 보유자로 인정된 임웅수 씨는 지난 1991년 광명농악에 입문한 이래 전수교육 조교를 거쳐 20여 년간 광명시에서 전통 농악 보급에 힘써온 인물이다. 광명농악은 철산리, 노온사리, 소하리 등에서 성행한 것으로 소하리 도당굿과 함께 광명시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유산이다. 최초 보유자는 故유인필 씨로, 2006년 사망 후 보유자가 공석이었다. 임웅수 씨는 유 씨의 전수조교였으며 유 씨 사망 후 광명농악보존회를 구성하고 광명시 18개 동에 동호회를 조직하는 등 광명농악의 전승과 보전, 전파를 위해 노력해왔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문화재위원의 현지실사를 통해 임 회장의 노력과 실기기량을 확인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번 광명농악 보유자 인정으로 도 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광명농악의 전수조교 신규 인정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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