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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원인부터 알고 치료하자임산부, 청소년, 채식주의자 빈혈 위험 높아
  • 길욱현 <성모길내과 원장, 본지 자문위원>
  • 승인 2011.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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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욱현 <성모길내과 원장, 본지 자문위원>
월경, 임신, 출산으로 인해 빈혈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10대 빈혈의 주원인은 성장기와 함께 시작되는 월경, 20대 이후에는 임신과 출산, 자궁질환으로 인한 출혈입니다. 폐경 전 여성은 30% 정도 빈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부분 철 결핍성 빈혈의 원인입니다.

하지만 폐경 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빈혈에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빈혈이 암이나 위장질환 등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자에게 빈혈이 나타난다면 조금 더 심각하게 받아 들이게 되는 것이 맞습니다. 폐경 후 여성과 남성에서 빈혈이 있다면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 여성의 경우는 산부인과 검진을 권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빈혈의 원인 중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빈혈은 대부분 철 결핍성 빈혈입니다. 특히 임산부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임산부는 일반 여성에 비해 철의 필요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임신과 월경으로 인한 빈혈이 흔하지만 이외에도 만성 출혈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데, 출혈의 증거가 될 만한 징후로 위장계통 증상, 혈변, 혈뇨, 잦은 진통제 사용, 헌혈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원인을 아는데 도움이 됩니다. 흑혈변이나 치질로 의한 혈변은 간과될 수 있으므로 잘 확인해야 합니다.

빈혈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성장기 청소년, 운동선수, 채식주의자, 임산부, 월경과다인 여성 등입니다. 청소년기에는 급격한 성장으로 필요한 혈액도 증가합니다. 철은 혈액을 만드는 필수 영양소여서 청소년기에 철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빈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동물성 음식을 통한 철의 공급이 없어 빈혈에 노출되기 쉽고, 장기간 다이어트를 하면 빈혈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치질, 잦은 코피, 혈뇨 등 만성 출혈이 있으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철 결핍성 빈혈에는 경구용 철분제를 복용하는데, 철분제는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식사 사이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혈이 교정된 후에몸에 저장된 철분의 흡수가 완전히 교정될 때까지 6개월 이상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구용 철분제는 복통, 더부룩함, 변비, 상복부 불쾌감 등의 위장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 경우 취침 전에 복용하고, 공복 투여가 좋지만 위장장애를 줄여서 장기 투여가 가능하도록 식사 직후에 투여하기도 한다.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지만, 철분제와 함께 복용하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일부러 함께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생리양이 적거나 생리가 없던 여성이 철분제를 복용하면 적혈구가 증가하여 생리혈이 늘어날 수 있으며, 대변이 검게 변하고 치아가 착색되는 경우가 있으나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빈혈은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치료는 충분히 철분이 저장되도록 6개월 정도 소요 되므로 인내를 가지고 철분제를 복용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의 : 성모길내과 02-2060-5069>

광명지역신문, JOYGM

길욱현 <성모길내과 원장,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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