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대호 - 광명 일등소셜커머스 '미싸' 대표

                            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있다. 청년 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스스로 자신만의 아이템과 전략을 가지고 창업 전선에 뛰어 드는 당찬 청년들이 있다. 기성세대처럼 딱딱한 책상에 앉아       끙끙거리며 전략을 짜기 보다는 친구들과 밥을 먹다가 술을 마시다가 문득 사업 아이템이 떠오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실패 역시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 여기며 쿨하게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열혈 20대! 광명지역신문은 꿈꾸는 20대의 젊은 도전을 응원한다.       <편집자註>
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있다. 청년 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스스로 자신만의 아이템과 전략을 가지고 창업 전선에 뛰어 드는 당찬 청년들이 있다. 기성세대처럼 딱딱한 책상에 앉아 끙끙거리며 전략을 짜기 보다는 친구들과 밥을 먹다가 술을 마시다가 문득 사업 아이템이 떠오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실패 역시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 여기며 쿨하게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열혈 20대! 광명지역신문은 꿈꾸는 20대의 젊은 도전을 응원한다. <편집자註>
당신의 쇼핑은?

습관적? 충동적? 감각적? 이성적?

대세는 소셜! 일등 소셜커머스가 티몽(?)이라고?

그래 인정! 하지만...

우리 동네에서는 미싸!

광명의 모든 것이 반값!

광명시 일등 소셜커머스 미싸!

미싸는 광명시 일등소셜커머스를 지향한다.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막상 가보면 광명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어요, 가물에 콩 나듯 광명 인근 지역 쿠폰을 구입해서 이용하죠. 내가 사는 가까운 곳을 놔두고, 왜 굳이 먼 곳까지 가야 하느냐 그거죠. 광명에 사는 게 죄인가요? 광명에서 사업하는 사장님들은 왜 서울로 손님을 뺐겨야 하죠? 광명사람들에게도 선택권이 당연히 있어야죠.”

만 스물다섯, 상담산업심리학을 전공하고 8월 대학교를 졸업한 홍대호씨는 광명을 타켓으로 하는 ‘미싸’(www.couponmissa.com / T.070-8114-2619)를 창업했다. 그것 참 광명토박이다운 발상이다. 그의 인생방향은 크게 두가지였다. 하나는 적당히 돈벌면서 조용히 사는 것, 또 하나는 이왕 사는 세상 빡세게 사는 것. 그는 후자를 택했다.

“정말 사장님 맞아요?”
미싸 사장이라며 인터뷰에 응한 그에게 다시한번 신분을 확인해본다. 여느 회사 사장님의 묵직한 기품은 없다. 한쪽 귀에는 피어싱을 했고, 캐쥬얼한 옷차림에 말투는 쿨하고 직설적인 발랄한 대학생이 딱 그다.

미싸는 ‘미안하다 싸게 판다’를 줄인 말로 소셜커머스 업체다.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패러디해 이름을 지었단다. 안드로이드 전용 앱을 개발하는 실력파인 그는 9월 2일 광명을 특화한 소셜커머스 '미싸'를 정식오픈했다.

“회사를 만들면서 갑자기 어른이 된 느낌이랄까… 부담감이 장난 아니었죠. 이게 망하면 내 인생이 망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창업을 준비하면서 시장조사를 하고, 가게 사장님들을 만나면서 ‘도전하면 못할 게 없다’는 자신감이 생겼죠.”

소셜커머스는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물건을 저렴하게 사기 위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 공동구매자를 모으고, 판매업체는 마케팅 비용을 따로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홍보하게 된다. 그러나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둘은 판매업체에 높은 수수료를 받으면서 지나친 할인률을 강요하고, 업체는 손해가 커 서비스의 질과 양이 떨어뜨릴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소비자의 불만은 많아지고, 업체는 홍보는 커녕 욕만 먹게 된다. 결국 판매자와 구매자가 희생해 소셜커머스 회사만 배불리는 셈이다.

                      ▲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주세요.
▲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주세요.
미싸의 모토는 ‘신뢰’다. 젊기에 성급할 것 같다는 것은 편견이다. 그는 단시간에 돈 벌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여긴다. 시간보다 사람을 욕심낸다.

“한번 찾아온 손님들을 단골로 만들 자신이 있는 사장님, 물건은 좋은데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사장님, 가게 인지도가 낮아 비싼 임대료만 고스란히 까먹고 있는 사장님들! 저에게 자수해서 광명 찾으세요!”

소비자는 싸게 사서 좋고, 판매자는 손님 많아져 좋고. ‘미싸’가 광명에서 사는 일상의 재미를 톡톡히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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