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 광명도시공사(사장 김종석)가 22일 마감한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사는 4개 컨소시엄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사업신청자들이 모두 공개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비공개했다.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공사가 50.1%, 민간사업자가 49.9%를 출자해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하여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10번지 일원(557,535㎡, 약 17만평)에 광명동굴이라는 앵커시설을 기반으로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역세권지구를 아우르는 수도권 핵심 복합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9월 중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에 본 협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서 평가 배점은 본평가 1,000점과 가산점평가 50점으로 구성되며, 본평가는 계량평가 160점과 비계량평가 840점, 가산점평가는 비계량평가 50점으로 구성된다. 평가항목은 본평가 6개 항목(▲사업계획 ▲사업성 분석 ▲재원조달계획 ▲사업수행능력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관리·운영 계획 ▲자산관리회사 설립 및 운영 계획) 및 가산점평가 1개 항목(▲광명동굴 운영·관리 연계)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그룹 인재풀 공모를 통해 응모한 1,20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추첨 등의 방법을 통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공모지침서에 따라 사업계획서 작성에 관여한 전문가, 사업신청자와 관련있는 전문가 등은 평가위원회에서 제척된다.

아울러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당사자들이 평가 당일 아침에 선정 사실을 알 수 있게 하고, 평가위원 선정 및 섭외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한편, 공사 감사팀이 업무 진행과정을 참관하게 된다.

한편, 공사 측은 "4개 컨소시엄은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용도와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금융사(FI) 중심으로 주관 사업자를 구성해 기존의 건설사(CI) 중심 관행에서 탈피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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