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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짜리가 본 스무살짜리 광명시의회[광명초대석] 유부연 광명시의원
  • 광명시의회 유부연 의원
  • 승인 2011.07.30 00:00
  • 댓글 11

▲ 유부연 광명시의원
시의원이 되고 나서 제대로 된 첫 행정감사를 마치고, 정례회 폐회식과 맞물려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게 돼 시의원 선배님들을 만나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내가 보기엔 요즘 시의원들이 우리들 일할 때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

그냥 후배들 힘내라고 립서비스 차원에서 나온 말일 수 있겠지만 칭찬만 받고 있기에는 부끄러운 마음에 이렇게 화답했다.

“선배님! 갑자기 나아질 리가 있겠습니까? 앞서 일하셨던 선배님들이 잘해 오셨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처음 혹은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 의원들이 모인 자리이고,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의 상징이라는 시의회 개원 20주년 행사이니만큼 이런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할 지 모르지만 그런 말들을 주고 받고 나니 쑥스러웠고,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광명시민들도 과연 그렇게 평가할까?”
우리들을 뽑아준 유권자들이 만일 이 자리를 함께 했다면 선후배 시의원들끼리 이런 닭살스러운 자화자찬을 맘 편히 할 수 있었을까. 다시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다.

요즘 광명시의회가 시끄럽다. 아직 1년이나 남은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누가 의장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떠도는가 하면, 의원들의 사소한 감정싸움으로 서로의 의정활동에 큰 방해가 되기도 한다. 물론 자의건 타의건, 혹은 그것이 진실이건 헛소문이건 해당 의원들은 큰 상처를 받는다. 광명시의회가 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본래의 기능보다는 내부에서 여야의 대립, 의원 개개인의 감정 대립으로 서로를 할퀴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니 광명시의회의 위상이 날로 떨어지고, 모 언론사의 사장이란 사람이 신성한 의회에 들어와 시의원과 멱살잡이를 하는 어처구니없고, 결코 있어서는 안될 상황을 우리 의원들이 두눈으로 목격하는 사태까지 빚어진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에 시의원으로서의 1년은 의미있기도 하지만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이런 갈등과 대립 속에서 모두들 정치에 입문하기 전의 초심을 잠시 내려놓지는 않았는지, 시의원으로서 행정이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는지, 시민들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는지 견제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개선하는 역할에 충실했는지, 시민들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대변자로서 4년 후 주민들이 냉엄한 평가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나는 이제 스무살 청년이 된 광명시의회를 바라보며 동료의원들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여긴다.

결론적으로 시의원들에 대한 평가는 선후배 시의원들끼리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시의원들을 선택한 주민들의 몫이다.

내가 만약에 30년 혹은 40년 개원식에 전직 시의원으로서 초청을 받는다면, 후배 시의원들에게 이렇게 말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시민들이 그러던데 요즘 시의원들 참 열심히 일 잘하고 있다더라”라고..

아니, 더 나아가 광명시의회 개원의 역사가 풀뿌리 지방자치를 정착시킨 모범사례가 되어 기념식이 전현직 시의원들만의 자축이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축하해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광명지역신문, JOYGM

광명시의회 유부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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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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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숙 2011-08-13 23:55:07

    작년 무대뽀 정신의 의원님 조금은 걱정되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이제 정말 진정한 의원의 모습이 보이네요^^

    겉과 속이 다른 의원들과는 달리 순수하고, 자기 사리사욕 없고, 사심없고

    올타고 생각한 일에는 무대뽀로 덤비고...이제는 이러한 의원님의 진심을 시민들 이 알아줄 때가 오듯 합니다. 지금처럼 사리사욕없이 정의로운 의정활동 부탁드립니다... 멀리서 항상 응원합니다.^^ 홧팅!!!   삭제

    • 어떻케 2011-08-03 17:19:18

      유부연 시의원님이,,시법고시출신이든가?..
      또는 외무고시출신이든가?..
      아니면.. 행정고시출신 아니면....
      영~~ 기억이없네 그려.....
      그래도최소한도.. 7급공무원자격시험은 합격하였겠지...
      다음엔.. 비서출신이라고,, 묻어서.시의원 재선을 시도하진않겠지..
      그렇타고.. 소하동.시의원들 .. 미소짖지말거라..
      전공과목과 더불어 학력보면 . 민주당시의원.. 어떻케. 당선되었는지? 희안해!!
      시민봉사를위하여.. 외롭고..고통스로운..공부는열심히하는지..궁금?
      봉급 타먹고 그보수의..15배를 일해야...짤리지않는다...   삭제

      • 미꾸라지 2011-08-03 16:54:31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1人으로서 이야기 합니다.
        첨에는 활동하는 모습이 제가 예상했던 바와 달라 의아해 했는데, 직접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여기 저기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유부연의원 참 잘 뽑았다고 생각해요!
        이당 저당 생각치 않고 젊은 양반이라 그냥 뽑았더니 역시나 잘하는 군요!
        동네 언니들로 부터 많은 이야기 듣고 있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응원하고 있으니 열심히 하세요!   삭제

        • 소하동아줌마 2011-08-03 16:48:28

          가슴에 와닿은는 말....
          솔직한 모습 보기좋아요....
          뭘하든 우리들은 유부연의원 팬입니다.   삭제

          • 풀뿌리 2011-08-03 08:35:23

            유의원 잘 지적 하셨네.
            그릇도 못되는 것들이 밥그릇 쌈질이나 해쌌고 참 한심해.
            지식구 끼리 헐 뜻는꼴아지 하고는.
            유의원 그런 모습은 뽑보지 마시길.
            열공해서 휼율한 의원 데시게........   삭제

            • 구름산지기 2011-08-02 19:39:38

              델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군요.
              잘~분석하고 제대로 판단하시는 구나 역시.....
              유부연 의원님 짱이요.
              젋은 패기 드높이 비상하싶시오.
              넚은 곳에서 보고 듣은 모든것 광명시의회에서 똑 소리나게 그 꿈 펼치기 바람니다.   삭제

              • 종착점 2011-08-02 15:24:08

                일차적으로 하루빨리 시의원.시의장 완장따고..이다음.옷벗고.해먹을것이없으면...
                광명.뉴타운사업. 가리대.설월리. 조합장 해먹었야지..
                남보는.눈이있으니.. 옷을안벗고. 있는현실에는.. 일가친척을 심어놓고..
                이글읽어 보고 시의원및..시의장출신..양심에 찔리는사람 있을까???   삭제

                • 이방인 2011-08-02 11:42:49

                  맞아요 능력도 없는것들이 자리싸움 운운 하는것 민주당 한심하다   삭제

                  • 시민 2011-08-02 00:56:12

                    지금 광명시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가 아니라 의장만 견제하는 의회같소. 그것도 같은 당끼리 욕하고 헐뜯는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더이다. 자격미달인 것들이 서로 지가 의장하겠다고 꼴갑 떨면서 무슨 완장이나 찬 것처럼 힘주고 다니는 꼬락서니들을 보고 있자면 귓방망이를 날려도 시원치 않을 것 같은데......이게 광명시의회의 현실이오. 다들 각성하시길...특히 의장자리 탐나서 쌈박질하는 민주당 의원나으리들.....   삭제

                    • 황소고집 2011-08-02 00:49:05

                      유부연 의원처럼 젊고 생각있는 사람들이 많이 의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맨날 그놈이 그놈이니 변화가 없고, 지들끼리 싸우다가 4년 허송세월 보내고도 잘했다고 다음에 또 뽑아달라고 쫓아다니니 짜증나는거지.   삭제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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