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운영하는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피싱 사이트 피해 예방을 위해 카카오톡 로그인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해 피싱 사이트 퇴출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앞으로 특정 조건의 업비트 로그인이 발생할 경우 고객들은 카카오톡 알림톡 메시지를 통해서 업비트 계정 접근을 확인할 수 있다. 알림톡 메시지 발송 조건은 △대한민국 외 국가에서 로그인 시 △VPN(가상사설망)을 통한 로그인 시 △의심스러운 IP 주소를 통한 로그인 시 등 총 3가지 경우다.

알림톡 메시지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즉시 로그아웃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해 본인이 아닌 로그인으로 확인되면 즉각 조치가 가능하다.

본인의 로그인 이력 확인을 원하는 고객은 업비트 서비스 내 ‘내 정보’ → ‘회원정보’ → ‘로그인 관리’ 페이지에서 로그인 일시, 운영체제/브라우저, 로그인 IP 등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최근 업비트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고객 피해 예방을 더욱 강화하고자 이번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며 “날로 교묘해지는 각종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안 업데이트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암호화폐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각종 사기 유형과 피해 사례, 대처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피싱 사이트 예방 방법은 우선 업비트 URL 주소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피싱 사이트의 경우 인증번호를 여러 차례 요구할 수 있다.

또한 구글 등 검색엔진을 사용해 검색할 경우 검색 태그가 붙어있는지 확인한다. 피싱 사이트는 구글 등 검색 사이트에 광고 태그가 붙어있다. 

로그인 외 다른 메뉴가 활성화 되는지도 피싱 사이트 감별 방법이다. 피싱 사이트는 로그인 외 어떠한 메뉴도 활성화 돼있지 않다.

이밖에 카카오 계정 로그인 시 한국어로 해당 페이지가 표시되는지 확인한다. 피싱 사이트는 카카오계정 로그인 페이지가 영어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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