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녀 장학금..독거노인 사랑나눔 빨래방

‘철2사랑회’(회장 황윤규)가 저소득층 자녀의 장학금 지원과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 나눔 빨래방을 운영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철산2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철2사랑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주민운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화합을 목적으로 2002년 1월 처음 구성되어 올해로 8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관내 교회 등 13개 단체, 개인 후원자 35명이 참여해 매년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기탁하여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관내 저소득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있다.

'철2사랑회'는 지난 5월 4일 철산2동 주민센터(동장 길두식)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철산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 심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6명(고등학생 4명, 대학생 2명)을 최종 선정해 400만원을 지원하게 됐다. '철2사랑회' 황윤규 회장은 “생활이 어려워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을 적극 발굴해 장학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철2사랑회’의 저소득 자녀 장학금 지원은 2009년부터 시작돼 3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7명, 올해에는 6명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게 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 나눔 빨래방도 운영한다. 철2사랑회는 13일 철산2동 주민센터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고, 철산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6명을 우선 선정해 세탁지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독거노인 가정을 지정해 세탁소에서 직접 방문하여 빨래를 수거해 세탁한 후 다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철산2동 길두식 동장은 “독거노인들이 이불 빨래 등 세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철2사랑회의 사랑 나눔 빨래방 운영으로 건강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철2사랑회의 이웃사랑 실천이 지역주민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철2사랑회’에서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사랑의 야쿠르트 배달사업을 실시하였으며, 2011년 3월부터는 13명에서 25명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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