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보건소를 이용하는 광명시민입니다. 보건소 한의원에서 저렴하게 침을 맞고, 약을 먹고 있는데 한의사님의 약 처방이달라서 “왜 이 약을 주냐고 물봤더니 인기있는 약은 다 떨어져서 없다”고 합니다. “약을 더 주문하면 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예산이 아직 잡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광명시장은 건강도시라는 타이틀로 상까지 받으면서 진정 시민들이 먹어야 할 약이 없어 다른 약을 먹어야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물론 다른 약도 먹으면 효능이 있겠지만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인하여 다른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복지증진에 신경을 쓴다는 건강도시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 얼마전에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광명동 지역 주민들을 위해 보건분소까지 개소한 광명시 아닙니까. 시민들의 건강권에 조금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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