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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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근철 기자] 8월 15일(광복절) 오후 KBS2를 통해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별 헤는 밤'이 방송됐다.

'윤동주 로드'라는 콘텐츠로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과 기억을 따라가고, 배우 김영철, 한혜진이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의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짧은 공연으로 시작됐다.

민우혁은 일본군에게 고초를 겪는 윤동주의 생애를 재현, '별 헤는 밤'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윤동주의 사랑을 그려냈다.

민우혁의 목소리로 절절하게 불리운 '사의 찬미'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윤동주의 시는 긴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감동과 메시지를 전하였다.

윤동주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시인으로 자리잡았다.

2019년 8월 15일 광복절. 대한민국을 넘어 모두가 사랑한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가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별 헤는 밤'이 기대되고 있다.

MC로 나선 한혜진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된 뜻깊은 해"라며 "어두운 시대를 치열하게 맞섰던 독립운동가 덕분이 아닌가 싶다. 영원한 청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학교를 다닐 땐 저항 시인이라고 배운 기억이 난다"며 의미를 되새겼다.

윤동주의 삶은 배우들의 연기로 재구성되기도. 극중 윤동주는 나가서 싸우자는 친구에게 "글로도 충분히 싸울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친구는 "그럼 넌 시를 계속 쓰라. 나는 총을 들겠다."고 윤동주를 떠나갔다.

윤동주는 '쉽게 쓰여진 시'를 통해 부끄러운 마음을 고백했다.

배우 장동윤은 역시 대표적인 저항시 중 하나로 꼽히는 '참회록'을 낭송했다.

김영철은 '참회록'에 대해 "윤동주의 시 중 가장 현실에 의거, 가장 강력한 저항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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