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시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생명사랑약국'을 1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했다.

광명시와 의약단체는 올해 초 ‘광명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지난 3월 유동인구가 많은 철산동 지역의 약국 1개소(철산약국)를 생명사랑 약국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광명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생명사랑약국을 총 15개로 확대하여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정망을 강화했다.

생명사랑약국에서는 자살고위험군 발견 시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살예방센터에 연결하는 생명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는 약국봉투 총 3만부(1곳당 2,000부)가 배부되어 약국을 방문하는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생명사랑약국 참여자는 “생명사랑 약국봉투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할 것이며, 내 가족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져 자살고위험군을 발굴하여 광명시의 자살예방사업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탄탄한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써주신 약국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광명시의 생명존중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