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장이 업자로부터 향응과 성접대를 받은 의혹으로 사표를 제출해 공석이 된 광명시 애향장학회 사무국장으로 문해석 광명시 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임명됐다. 광명시 애향장학회는 9일 이사회에서 이사장인 양기대 시장의 추천으로 문해석 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사무국장으로 임명키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향장학회 사무국장은 골프연습장이 광명시 직영으로 바뀌는 오는 6월 18일까지만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애향장학회 사무국장 연봉은 4,800만원 정도다. 광명시 관계자는 “골프연습장이 6월 시 직영으로 전환되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 문제들이 있는 상황에서 사무국장이 사표를 냈고, 3개월만 근무하면 되는사무국장을 공개채용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체육관련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하여체육회 수석부회장이 겸임하게 된 것”이라며 "애향장학회 사무국장은 골프연습장 운영에 필요해 두게 된 자리이므로 시 직영으로 전환되면 사무국장 자리는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애향장학회 전 사무국장의 성접대 의혹 등과 관련해 광명시는 “본인이 술에 너무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며 “시에서 사직을 권고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자진해서 지난 4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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