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안정성 논란 불가피

                      ▲ 광명역을 3백여미터 앞두고       탈선한 KTX
▲ 광명역을 3백여미터 앞두고 탈선한 KTX

11일 낮 1시 20분경 KTX광명역에서 부산을 향해 광명으로 가던 고속열차가 바퀴가 튕겨나가 탈선했다.

이 열차에는 승객 149명이 타고 있었으나, 광명역에서 정차하기 위해 시속 90km로 서행 중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참사로 이어질 아찔한 사고였다.

사고는 선로전환기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차량 10량 중 6량이 탈선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여파로 고속철도 서울~대전 구간 상, 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으며, 다른 KTX열차들은 일반철도로 우회하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측은 사고 현장이 터널이어서 수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상운행은 12일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TX 탈선은 2004년 4월 개통 후 처음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KTX-산천 열차는 로템이 국내 독자기술로 제작한 열차로, 작년 10월 부산 금정터널, 작년 12월 호남선 운산역에서 운행 중 멈추는 등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향후 KTX의 안정성을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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