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광명은 안팎으로 다사다난했다. 광명지역신문은 인터넷 광명지역신문(www.joygm.com)의 기사 조회수와 기사의 영향력 등을 고려해 광명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광명시민들을 웃고 울게 했던 그 사건들, 2011년에는 좋은 일들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1. 양기대 당선자, 주변정리가 우선이다
광명지역신문은 6.2 지방선거 직후 새로운 시장 양기대는 구시대적 정치의 고리를 끊고, 광명시민들의 자존심을 지켜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정을 올바로 이끌기 위해서는 공 치사를 하고 특혜를 바라는 주변사람들의 정리가 우선이라는 사설은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2. 보금자리에 군사타운이 웬말
양기대 시장이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에 수십만평의 ‘군사타운’이 조성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함구해 비판이 거셌다. 양 시장은 “시흥시 문제라 신경쓰지 않았다”며, 담당국장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보금자리 지구계획이 승인됐지만 군사타운 이전은 난항을 겪고 있다.

3. 광명시, 혁신교육지구 선정
광명시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교육지구 우선협상지자체로 선정됐다. 공교육 혁신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교육청과의 비용 분담 문제, 사업계획 졸속논란이 제기되고, 혁신교육지구를 혁신학교로 잘못 알고 있어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많아 보인다.

4. 광명역 못 지킨 시장-국회의원부터 사과해라
국토해양부가 고속철의 영등포역 정차계획을 발표할 때까지 시장과 국회의원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뒷통수를 맞았다고 해명해 광명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면서 시장과 국회의원부터 공개사과하고,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5. 대낮에 주택가 묻지마 살인 충격
철산1동 주택가 골목에서 대낮에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피의자 정모씨(39)는 집에서 TV를 보다 용달차에 확성기를 틀고 굴비를 파는 권모씨(42)와 “시끄럽다”는 이유로 실랑이 하다가 자신의 집에서 칼을 들고 나와 권씨의 복부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6. 졸속 인정하면서도 추진한 배움터지킴이실
배움터 지킴이실(구 수위실) 사업은 양기대 시장이 졸속, 즉흥행정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공개사과하면서까지 추진되면서 명분을 상실했다. 배움터지킴이실은 지역사회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적쌓기용, 언론플레이용으로 추진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7. 광명동 고압선 지중화 사업 완료
광명동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압선 지중화 사업이 4월 완료됐다. 총사업비는 100억원, 이 중 광명시가 30억7천만원을 부담했다. 이로써 광명7동 영서변전소에서 광명5동 오씨종산에 이르는 약 2.6km구간의 고압선과 송전철탑이 지중화 되어 이 지역의 주거, 교육환경이 개선됐다.

8. 본지 비방한 광명일보 발행인 벌금형
본지에서 보도한 성매매 혐의가 인정돼 기소유예된 광명일보 발행인 허모씨가 처분 이후 앙심을 품고 본지를 고소하지도 않고 고소한 것처럼 허위기사를 게재해 배포했다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이용촉진 법률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에 처벌됐다.

9. 고순희 시의원, 특정단체 껍데기 발언 논란
고순희 시의원이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특정단체를 지칭해 일하지 않는 껍데기 단체라고 발언한 것이 본지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고 의원은 "비하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시의원의 경솔한 발언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관련단체를 방문해 공개사과했다.

10. 태풍이 셀 줄 몰라서…무너진 광명골프연습장
하안동 골프연습장이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무너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후 천재지변이 아니라 관리자의 경험부족과 시설관리미비로 인해 예견된 사고였다는 비판이 일었다. 사고발생 하루 전 교체된 애향장학회 사무국장은 “태풍이 그렇게 셀 줄 몰랐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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