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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한 7가지 수칙
  • 권경일<광명소방서 생활안전담당 소방위 >
  • 승인 2010.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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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조금은 들뜬 모습의 행인을 보며 어느새 새해가 눈앞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다.이즈음이면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소방관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항상 느끼는 한 가지 바람이 있기 마련인데 그것은 바로 “안전한 연말연시”를 소망함이다. 소소하지만 이런 마음을 담아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짧은 글을 기술하고자 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2월 중·하순에는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일부 지역에는 대설도 우려된다고 한다. 이즈음 우려되는 안전 위해요소를 분류하면 설해 등의 재연재난과 화재 등의 인적재난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다음의 통계를 통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최근 10년(‘00∼‘09년)간 12월에 ▲ 자연재난은 총 7회에 걸쳐 14명의 인명피해가 강풍 및 대설에 의해 발생하였고 ▲ 인적재난은 평균 23,088건 중 도로교통 사고가 82%(음주운전, 과속․난폭 운전 등 연말 들뜬 사회분위기로 인한 사고)이며 화재의 경우 12월에는 월평균 발생건수 3,142건 보다 418건(13%) 더 많은 3,560건이 발생하였다.

특히 최근 3년(‘07~‘09년) 평균 12월에 4,131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268명의 인명피해와 50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1,845건(44.7%)으로 가장 많고, 인명피해는 주거시설 (128명, 47.6%)에서, 재산피해는 산업시설(366억원, 72.7%)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보듯 불가항력의 자연재해를 제외하면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예방 및 대응이 가능한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아직까지도 인적재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안전은 다음이 없다, 오로지 지금부터이다.”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나부터 실천해야 할 다음과 같은 작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대설에 대비하여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시설을 점검하고 필요한 제설장비 등을 갖추어 놓는다.

둘째, 연말연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유흥업소,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는 항상 개방하고 화재예방 일일점검을 생활화한다.

셋째, “건전한 송년 보내기”를 나부터 실천하여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넷째, 가정 및 직장에서 겨울철 난방용품 등 전열기구를 일제히 점검, 정비하고 담뱃불, 촛불, 향불 등으로 인한 화재에 항상 주의한다.

다섯째, 환풍기나 콘센트 주변에 쌓인 미세한 먼지, 음식물 조리중 또는 빨래를 삶는 중에 무심코 하는 외출, 전기장판을 켜 둔 채 장시간 방치하는 등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화재는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

여섯째, 철저한 보일러시설의 점검과 환기로 가스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휴가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반드시 중간밸브, 용기밸브(도시가스는 계량기 전단에 부착된 메인밸브)까지 잠근다.

일곱째, 스키, 스케이트, 눈썰매 등 겨울철 레포츠 활동 시 자기의 기량 및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사고에 대비하여 응급처치법을 미리 익혀둔다.

겨울철이면 항상 찾아오는 독감처럼 각종 사건 사고를 염려하는 소방관의 직업병일지는 모르나 위에서 열거한 몇 가지의 주의사항을 우리 모두가 나부터, 지금부터 실천하고 또한 이런 작은 관심과 노력이 진가를 발휘하여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기를, 그럼으로 인하여 행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광명지역신문, JOYGM

권경일<광명소방서 생활안전담당 소방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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