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정차반대 한목소리 원칙없는 건교부 각성하라

“영등포에 정차하려면 아예 광명역을 없애 버려라” 고속철 영등포 정차 반대에 시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속철 광명역 정상화와 영등포역 정차반대를 위한 서명이 80만을 돌파했다. 영등포정차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대표 백남춘, 박기범)는 1차적으로 60만서명을 국회와 건교부, 철도청에 제출한 상태다. 범대위는 고속철 광명역을 시발역으로 환원할 것, 서울, 용산 시발차량을 100% 정차할 것, 영등포 정차검토를 전면백지화할 것, 신안산선 등 연계교통망을 조속히 추진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고속철 정차를 위한 각 지자체의 움직임도 일고 있다. 고양시는 행신역을 시발역으로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영등포와 평택은 중간 정차역으로 신설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범대위 백남춘 대표는 “건교부와 철도청의 무계획적인 정책변경으로 정치적 압력을 자초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는 것이 정치논리를 배제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건교부와 철도청은 “영등포는 현재 정차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추후 수요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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