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정경미, 결승서 일본 업어치기 한판승

                      ▲ 아시안게임 유도       -78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경미 선수
▲ 아시안게임 유도 -78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경미 선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78kg 이하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경미(25, 하이원) 선수가 철산3동 주민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정경미 선수는 13일 난적인 일본의 ‘오가타 아카리’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매트에 내리꽂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경미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유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당시 정경미 선수가 따낸 동메달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무려 8년만에 따낸 여자부 메달이었다. 또한 13일 금메달도 아시안게임에서도 8년만에 여자 대표팀 금메달로 그 가치가 크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일본 선수를 생각보다 쉽게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이긴 것이 너무 좋아서 펑펑 울었다”며 “그동안 스포트라이트가 남자 선수들에게 집중됐었는데, 이제 여자 대표팀도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78KG급 이하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경미(25세 하이원)선수가 19일 광명시청을 방문해 양기대 시장으로부터 축하격려를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 왼쪽부터 아버지 정종영, 서임식 광명시유도협회장, 양기대 시장, 정경미 선수, 어머니 한정숙 @사진=광명시청       윤한영 사진작가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78KG급 이하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경미(25세 하이원)선수가 19일 광명시청을 방문해 양기대 시장으로부터 축하격려를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사진 왼쪽부터 아버지 정종영, 서임식 광명시유도협회장, 양기대 시장, 정경미 선수, 어머니 한정숙 @사진=광명시청 윤한영 사진작가
정경미 선수는 아버지 정종영(67)씨와 어머니 한정숙(62)씨 사이에 1남 2녀 중 막내로 태권도와 투포환을 하다가 유도로 전향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0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로 두각을 나타낸 이후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2010년 우즈베키스탄 월드컵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여자유도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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