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나가는 모퉁이에서 노랗게, 붉게 물든 단풍을 사진기에 담아보려 길을 나섰지만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되어 있는 철구조물이 렌즈에 담겼다. 태풍 곤파스가 세이브존 앞 골프장 시설물을 할키고 지나간 자국이다. 곤파스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지 석 달이나 되어 가고 있는 지금까지 흉물스럽게 치워지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진성고 앞은 더 심각하다. 우리 아이들이 이 길을 지나가다 혹여 장난치거나 호기심을 갖는다면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 아찔하기까지 했다. 아직까지 조치가 없는 무슨 사정이 있는지 모르나 진성고 건너 편은 휘어진 철구조물 가까이 갈 수 없도록 가드라인이든 뭐든 행인들이 근접할 수 없게 빠른 조치를 해 주기 바라며 골프장도 빠른 시일내에 정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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