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7단지 재건축공사장 소음-분진 등 피해대책 촉구 항의집회 열려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시끄러워 못 살겠다. 건설사는 자폭하라!” “광명시민 다 죽이는 광명시청 규탄한다!”

							철산13단지 주민들이 3일 오전 철산7단지 재건축 공사로 인한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하고 있다.
철산13단지 주민들이 3일 오전 철산7단지 재건축 공사로 인한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하고 있다.

광명시 철산주공13단지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신재석, 강양원 / 이하 ‘비대위’)가 지난 3일 철산7단지 재건축공사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날 300여명의 주민들은 가두행진을 하며 광명시청과 건설사를 규탄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철산7단지 재건축 공사로 인한 소음, 비산먼지, 진동으로 매일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찜통더위에 창문 하나 열지 못하고 있고, 건설사의 지속적인 굴착, 발파작업 등으로 심각한 안전문제도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는 “광명시와 건설사에 끊임없이 고통을 호소하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참다못해 거리로 뛰쳐나왔다”며 “광명시와 건설사인 SK와 롯데건설은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철산3동 233번지 일대 61,041㎡에 13개동 1,313세대가 들어서는 철산7단지 재건축사업은 지난 4월 착공해 현재 터파기공사를 하며 암반 제거를 위한 발파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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