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매우 무덥습니다. 며칠 전에 볼일이 생겨 광명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했습니다. 민원인들이 많았는데 달랑 선풍기 두대가 돌아가고 있었고, 에어컨은 한켠에 있었지만 켜지 않고 있었습니다. 선풍기도 오래 틀어놔서이지 뜨거운 바람만 나오고 있었습니다. 차량등록사업소 직원에게 더운데 에어컨를 켜 달라고 하니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침이 30도 이하면 에어컨을 켜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와서 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저는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융통성없는 지침에 왜 광명시는 말 한마디 못하고 그대로 지키고 있는지 정말 황당합니다. 시민들이 어린 아이들도 아니고, 에어컨 하나 켜는데도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겁니까? 선심성 예산을 조금만 줄이면 되는 것이지 시민들에게 불편을 겪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융통성없는 지침에 광명시도 대처를 좀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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