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의원, 건교부에 질의..답변 받아

                      ▲ 전재희     국회의원
▲ 전재희 국회의원
전재희 국회의원은 이철 철도공사 사장의 광명역 축소, 폐지 발언과 관련해 건설교통부에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전 의원이 건교부에 요구한 자료는 광명역 축소, 폐지 및 영등포 정차검토에 관한 건교부의 입장, 광명역 정상화를 위한 사업의 추진현황에 관한 것.

건교부가 21일 전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광명역은 수도권 남부지역주민의 편의와 서울의 교통분산을 위해 건설된 것”이라며 “연계교통망 개선 등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광명역 축소, 폐지발언에 동조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건교부는 “2005년 8월 기준으로 볼때 광명역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여명이고 개통초기에 비해 2.5배가 증가했고 관악역~광명역간 셔틀버스도 개통초기 300명에서 현재 500명으로 증가한 상태”라며 “주차공간 2천대 증설, 내년 상반기 셔틀 전동차 운행 등 단기대책과 함께 경전철, 신안산선, 역세권 개발 등 장기대책도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영등포역 정차문제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건교부는 영등포역 정차문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정차계획이 없다면서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재희 의원은 "현재로서는 건교부의 계획이 없고 철도공사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영등포 정차에 대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합리적으로 봤을 때 이철 사장과 같은 발상이 나올 수는 없지만 정치적인 관점에서 가능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과 정치인들이 단합해서 막아내는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광명역 연계교통망 구축사업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1. 광명경전철
관악역~광명역~철산2역을 연결하는 총 10.412km로 8개의 정차장과 1개소의 차량기지가 계획돼 있다. 올해 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내년 7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2. 신안산선 복선전철
수도권 남서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X자형 광역전철망으로 내년 예산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비(32억원)를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3. 제2인천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인천역~시흥~광명역을 연결하는 총 49.km로 1단계는 2016년 인천공항~인천역까지 20.9km구간, 2단계는 2021년 소래역과 남서울역을 잇는 15.1km 구간의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현재 적정한 사업시기를 검토하고 기획예산처와 예비타당성을 조사해 재협의 중에 있다.

4. 광명역 주변 광역교통개선대책
가리대~노안로(3.37km), 소하지구~시흥사거리 도로확장(0.75km) 등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 서독로~충훈터널간 도로연결(0.88km)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 답변자료 참고 - 자료제공 : 전재희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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