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의원, 건교부에 질의..답변 받아
전재희 국회의원은 이철 철도공사 사장의 광명역 축소, 폐지 발언과 관련해 건설교통부에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전 의원이 건교부에 요구한 자료는 광명역 축소, 폐지 및 영등포 정차검토에 관한 건교부의 입장, 광명역 정상화를 위한 사업의 추진현황에 관한 것.
건교부가 21일 전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광명역은 수도권 남부지역주민의 편의와 서울의 교통분산을 위해 건설된 것”이라며 “연계교통망 개선 등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광명역 축소, 폐지발언에 동조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건교부는 “2005년 8월 기준으로 볼때 광명역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여명이고 개통초기에 비해 2.5배가 증가했고 관악역~광명역간 셔틀버스도 개통초기 300명에서 현재 500명으로 증가한 상태”라며 “주차공간 2천대 증설, 내년 상반기 셔틀 전동차 운행 등 단기대책과 함께 경전철, 신안산선, 역세권 개발 등 장기대책도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영등포역 정차문제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건교부는 영등포역 정차문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정차계획이 없다면서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재희 의원은 "현재로서는 건교부의 계획이 없고 철도공사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영등포 정차에 대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합리적으로 봤을 때 이철 사장과 같은 발상이 나올 수는 없지만 정치적인 관점에서 가능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과 정치인들이 단합해서 막아내는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1. 광명경전철 2. 신안산선 복선전철 3. 제2인천공항철도 4. 광명역 주변 광역교통개선대책 <건설교통부 답변자료 참고 - 자료제공 : 전재희 국회의원실>
광명역 연계교통망 구축사업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관악역~광명역~철산2역을 연결하는 총 10.412km로 8개의 정차장과 1개소의 차량기지가 계획돼 있다. 올해 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내년 7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수도권 남서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X자형 광역전철망으로 내년 예산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비(32억원)를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인천역~시흥~광명역을 연결하는 총 49.km로 1단계는 2016년 인천공항~인천역까지 20.9km구간, 2단계는 2021년 소래역과 남서울역을 잇는 15.1km 구간의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현재 적정한 사업시기를 검토하고 기획예산처와 예비타당성을 조사해 재협의 중에 있다.
가리대~노안로(3.37km), 소하지구~시흥사거리 도로확장(0.75km) 등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 서독로~충훈터널간 도로연결(0.88km)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