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급할게 뭐있나?"

광명지역신문은 지난 17일 광명역을 극비리에 방문한 이철 철도공사 사장을 만나 광명역 폐쇄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들어봤다.

                      ▲ 이철 철도공사       사장
▲ 이철 철도공사 사장
광명역 폐쇄발언과 관련해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데..
사퇴하라고 하는 것 같다. 테러당할 것 같다.(웃음) 철도공사가 망하든 말든 내가 신경쓰지 않고 사퇴하는 것은 가장 쉽고 간단한 것이다. 이 문제는 광명시와 철도공사 간의 싸움이 아니라 연계교통망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정부의 정책 문제다.

광명역 폐쇄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한 이유는..
지금 가장 많은 적자를 내고 있는 역이 광명역이다. 철도공사 입장에서는 적자가 많이 나는 역을 폐쇄하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광명역처럼 대규모로 신설된 역을 폐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러면 광명역 폐쇄발언은 철회한 것인가?
그렇게 급하게 결정할 이유가 있나.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

광명역 활성화 대책은 무엇인가?
현재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고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연계교통망이다.

철도공사 적자를 광명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는데..
수익자 부담의 원칙상 당연한 것 아닌가. 광명시에서 도와달라.

영등포역 정차 검토는 계속 진행할 것인가?
철도공사는 이익이 많은 쪽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정차역 문제는 원칙을 가지고 검토되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 공익성와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항간에 재벌기업에서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무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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