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선물하는 남자 조옥환 원장

그는 신경보존과 전문의다. 조옥환 원장을 처음 만나는 이들의 첫마디가 대개 이렇다. “무슨 원장 선생님이 이렇게 젊어요?” 서른 셋. 이제 곧잘 제대로 말을 한다는 22개월 아기를 둔 아빠. 술과 담배는 전혀 안하고 퇴근하면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는 가정적인 남편. 자칭 타칭 개그맨 ‘김늘메’를 닮았다해서‘늘메’라 불리었단다. 얼핏 가수 조성모와 비슷해보인다 했더니 마냥 좋아한다. 게임에서 지는 걸 싫어해 이길 때까지 하자고 우겨댄다는 조금은 철없는 남자. 그가 말하는 치과 이야기다. <글 장성윤 기자 / 사진 이정민 기자>

                      ▲ 이다치과 조옥환       원장
▲ 이다치과 조옥환 원장
이다 치과(2066-7528, www.idadent.co.kr)를 찾으면 환하게 웃는 간호사와 직원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가끔 진료기구를 가지고 물총놀이를 하는 신기한(?) 어린 아이들도 보게 된다. 원래 ‘치과’라는 곳이 웬만큼 용기가 있거나 그도 아니면 죽을만큼 아파야 가는 곳인데 무서운 기색이 별로 없다.

이다 치과 조옥환 원장은 환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젊은 여성들과 어린 꼬마들 사이에서 선호도 ‘0순위’를 자랑한다.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억지로 붙들고 치료하지 않아요. 한번 그렇게 치과를 무서워하게 되면 평생 무서워하며 살게 되니까요.” 무서워 우는 아이들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진료 기구들을 직접 보여주고 소리도 들려주는 것이다. 호기심이 생긴 아이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구강외과 쪽 의사들은 남성적이고 터프한 반면 저같은 신경보존과 전공의들은 여성적이고 섬세한 면이 있죠.” 그래서일까. 그의 매력은 부드러움이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내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이다치과는 광명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치과다. 뿐만 아니라 실력있는 전문의 5명, 간호사와 직원 30명 정도로 구성된 탄탄한 병원이다. 직원들 역시 모두 치위생사들이다.

그는 누구를 만나거나 예방을 강조한다.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반드시 이를 닦고 1년에 1번 정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다. 의외로 간단하고 쉽지만 지키기 결코 쉽지 않다. 나빠지기 전에 관리하는 것은 참 어렵다.

아기 아빠인만큼 육아에도 관심이 많다. 퇴근하자마자 집에 달려가 아기랑 놀아준다. 아기가 운다고 젖병을 입에 물리고 재우는 것은 금물이다. 아기의 앞니가 부식되기 때문이다. 거즈에 물을 묻혀 살짝 문질러 주고 아기용 치약과 치솔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웃음을 선물하는 남자다. 편안함과 재치있는 말솜씨로 사람을 웃게 하고 아픈 이를 치료해 또 한번 웃게 한다. 이다치과에 가면 그를 만나 치아건강은 예방이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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