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화) 오후 6시 8분에 광명인근인 시흥시 북쪽 8km 지점에서 강도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서울부근과 광명, 안산, 분당 등 수도권에서 진동이 2-3초간 지속되었다.

국내에서 2010년들어 7번째 발생한 지진이며, 유감지진(몸으로 느낄수있는 강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진은 1978년 지진 계기 관측이후 서울부근에서 발생한 3번째 지진이다.

규모 3.0지진은 소수의 사람들, 특히 건물의 위층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느낄수 있는데 매달린 물체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철산동에서 근무하는 한 회사원은 “쿵하는 소리와 건물이 흔들려서 깜작 놀랐다” 며 지진이라는 사실을 알고 “아이티 지진으로 혹시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청 재난안전 관리과 공성창 과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 된 것은 없다” 며 “앞으로 위험시설물의 점검, 화재예방 시설물의 정기점검, 민방위교육등을 통해 지진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을 계기로 재난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재난에 대해 고층건물의 내진설계, 지진대피 요령 등 을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교육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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