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배 위원장, 내년 초가 고비..광명시 힘 모아야
천왕도시개발구역내 폐기물처리시설 건설에 따른 시민피해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오윤배, 이하 폐기물특위)는 광명시민 12,328명의 반대 서명부를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시청과 구로구청에 전달했다.
오윤배 위원장은 “구로구가 계획 중인 천왕동 폐기물시설은 두길마을, 월드메르디앙, 현진에버빌, 광육재건축 아파트와 인접해있다"며 “과거 구로구 소각장 건설예정부지에 교도소를 짓는 것도 모자라 폐기물시설을 설치하려는 것은 지자체간 화합을 배격한 지역이기주의이며, 광명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오 위원장은 "서울시가 내년 초를 기점으로 도시계획변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서울시가 구로구의 요청을 수용해 도시계획을 변경을 결정한다면 광명시로서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며 "광명시민들이 모두 힘을 모아 폐기물시설을 막아내자"고 말했다.
이에 광명시의회는 오윤배 시의원의 대표발의로 천왕도시개발구역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를 결의하고, 지난 4월부터 특위활동을 시작해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궐기대회 에 참여했다. 또한 광명시는 서울시에 옥길동 인접지역에 폐기물처리시설을 반대한다며 서울시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법적, 환경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