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 LED 클러스터로 개발로 탄력받는다

                      ▲ 사진 왼쪽부터 차이나텔       그룹의 콜린타이 회장, 조지 알바레즈 대표이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효선 광명시장 @사진 윤한영 사진작가
▲ 사진 왼쪽부터 차이나텔 그룹의 콜린타이 회장, 조지 알바레즈 대표이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효선 광명시장 @사진 윤한영 사진작가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 투자회사인 미국의 차이나텔 그룹(ChinaTel Group)이 KTX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10일 수원 라마프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외국인 투자기업 초청, 투자설명회에서 차이나텔 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차이나텔 그룹은 내년 상반기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광명역세권내 14만1천500여㎡ 부지에 첨단 아파트형 공장과 R&D센터, 오피스텔 등을 조성한 후 LED 관련 글로벌 기업들에게 공급해 광명역세권을 'LED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차이나텔 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한국과 홍콩ㆍ대만ㆍ중국ㆍ싱가포르 등 세계 각 지역에서 무선 통신네트워크, 하이테크 시설, LED 칩 생산, 부동산개발 등의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편 이효선 광명시장은 "지난 4월부터 차이나텔 그룹 콜린타이 회장과 조지 알바레즈 대표이사를 만나 투자문제를 협의해왔다"며 "차이나텔 그룹의 투자계획에 대해 경기도 투자진흥원에 검토의뢰해 타당성을 분석한 후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광명역세권내 숭실대학원 유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무산된 상황에서 이 부지를 LED 클러스터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협약이 실행되면 광명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고, 고속철 광명역 활성화는 물론, 경기 서남부의 신성장 산업 클러스터 기반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장은 향후 역세권에 추가로 아파트형 공장설립을 추진해 최첨단 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이나텔 그룹은 내년 4월 9일까지 3천억원을 우선 투자해 개발 부지를 매입한 후 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고, 경기도는 이 지역을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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