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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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10일 방송된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비올라를 사랑하는 12살 소녀 은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방송에서 제작진에게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영재 발굴단에서 소개한 바 있는 천재성을 가진 비올리스트 이승원.

그래서인지 하루 종일 비올라와 일심동체인데, 은서 양이 가는 곳엔 비올라가 비올라가 가는 곳에는 은서가 있다.

혼자 연습할 때도 단순한 반복연습이 아닌 한 음 한 음을 찾아가며 음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은서 양만의 노하우는 남달랐다.

그런 노력의 결실인지 유명 콩쿠르에서의 수상경력은 물론 최근 한 시향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까지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비올리스트의 꿈을 향해 하루하루 자신의 길을 열심히 달려가는 은서 양에겐 큰 고민이 있다.

다름 아닌 아빠가 그 길을 반대하는 것인데, 주목받지 못하는 악기를 전공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학과 공부에 더 집중하기를 아빠는 원한다고 한다.

메이저 콩쿠르를 휩쓴 은서 양. 이에 전문가들은 "활을 정말 잘 쓴다. 이런 아이는 몇십 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아이다. 스스로 음악을 찾아가는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그건 쉽지 않다"라고 칭찬했다.

누구보다 더없이 살가운 아빠와 딸이었지만, 은서 양의 미래에 대한 생각 차이로 인해 급격히 얼어붙은 부녀 사이. 과연 아빠와 은서 양은 다시 예전의 행복했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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