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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방송에서 정한모는 북한에서 보내온 동영상에 대해 자신의 해석과 추론을 바탕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 분)과 국가정보원 차장 지윤배(김진근 분)에게 보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한모는 동영상의 진위 여부부터 확인해달라는 박무진의 요청에 동영상 속 인물은 북한의 선군정치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강성군부 최서룡의 양아들인 명해준이라고 말하며 동영상이 허위가 아님을 밝혔다.

극 중 박시완은 또래 아이답지 않은 어른스러움과 영민함을 가지고 있다.

여느 청소년과 다르지 않게 사춘기 시절을 지나고 있으며 부모님의 관심과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족으로 인한 내면의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시완의 어린 시절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할 거란 부모의 생각과는 달리 숨겨진 가족사를 모두 기억하고 있어 남모를 상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완의 상처와 이유 있는 반항 역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국정원으로 돌아온 정한모는 상사인 지윤배에게 최근 당 중앙위 행사와 건군기념일 사진을 바탕으로 북한 당국과 명해준의 관계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윤배는 그게 말이 되냐며 황당해했지만, 정한모는 아랑곳하지 않고 "명해준 뒤에 북한 아닌 다른 배후가 있을 수도 있죠"라고 말해 극의 쫄깃함을 더했다.

김주헌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지진희를 비롯한 윗선들 앞에서도 동영상에 대해 스스로 해석하고 추론한 것을 소신껏 발표하며, ‘직진’ 면모를 드러냈다.

이는 극 중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의 배후로 북한이 가장 먼저 지목된 상황을 흔드는 발언으로 안방극장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진근이 자신의 이름을 나직하게 부르자 언제 진지했냐는 듯 천연덕스럽게 엄살을 부리는 입체적인 연기로 텐션의 완급을 조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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