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협의회, 철저한 수사촉구 성명서 발표
광명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성명서에서 ▲경찰이 성접대 보도와 관련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진실을 밝힐 것 ▲사건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해당 언론사 및 행위자는 광명시민과 광명시 여성들에게 사과할 것 ▲다시는 지역사회에서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 이인진 회장은 성명서에서 “광명지역신문이 보도한 ‘성접대하면 내리고, 티켓 안사주면 올리고’란 기사를 접하면서 우리 여성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억장이 무너지는 분노를 자제할 수 없다”며 “여성의 권리를 회복시켜줘야 할 언론이 여성을 성접대의 대상으로 삼아 기사를 내리고 올리는 일이 발생한다면 이는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고 민중의 지팡이로서 존재할 가치를 상실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기 있는 기자님들도 그렇게들 하느냐”며 “조두순 사건과 같이 성범죄로 예민해져 있는 이 시기에 지역사회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여성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는 녹색어머니연합회, 대한적십자사, 목원꽃꽂이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보육연합회, (사)농업에 종사하는 주부들의 모임, (사)대한미용사회, 상공회의소 여성CEO, 새마을부녀회, 아이코리아, 어머니자율방범대, 여성의용소방대, 여성자원봉사대, 여성체조교실, 여성합창단, 예사랑회, YWCA, 전국주부교실, 재향군인여성회 등 19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