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협의회, 철저한 수사촉구 성명서 발표

                      ▲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 임원들이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인 허모씨의 성접대 강요의혹에 대해 경찰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 임원들이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인 허모씨의 성접대 강요의혹에 대해 경찰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모 언론사 대표 허모씨가 기사를 빌미로 성접대를 강요한 의혹을 보도한 본지 10월 7일자 기사와 관련해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인진)가 12일 오전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매매 관련자들의 철저한 경찰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광명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성명서에서 ▲경찰이 성접대 보도와 관련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진실을 밝힐 것 ▲사건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해당 언론사 및 행위자는 광명시민과 광명시 여성들에게 사과할 것 ▲다시는 지역사회에서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 이인진 광명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이인진 광명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 이인진 회장은 성명서에서 “광명지역신문이 보도한 ‘성접대하면 내리고, 티켓 안사주면 올리고’란 기사를 접하면서 우리 여성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억장이 무너지는 분노를 자제할 수 없다”며 “여성의 권리를 회복시켜줘야 할 언론이 여성을 성접대의 대상으로 삼아 기사를 내리고 올리는 일이 발생한다면 이는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고 민중의 지팡이로서 존재할 가치를 상실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기 있는 기자님들도 그렇게들 하느냐”며 “조두순 사건과 같이 성범죄로 예민해져 있는 이 시기에 지역사회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여성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는 녹색어머니연합회, 대한적십자사, 목원꽃꽂이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보육연합회, (사)농업에 종사하는 주부들의 모임, (사)대한미용사회, 상공회의소 여성CEO, 새마을부녀회, 아이코리아, 어머니자율방범대, 여성의용소방대, 여성자원봉사대, 여성체조교실, 여성합창단, 예사랑회, YWCA, 전국주부교실, 재향군인여성회 등 19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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