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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가는 아이, 학교가는 아이 - 주5일 수업아이들 위한 프로그램 개발하자
  • 이정민 기자
  • 승인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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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부터 전국 초, 중, 고등학교에 서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에 대해 쉬는 토요일에 학교를 가야하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등교하지 않는 대다수 학생들의 가정학습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행 초기 가장 문제된 것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쉬는 토요일에 이 아이들이 갈 곳을 잃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주5일 수업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가 소홀했던 것. 주5일수업제는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지만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부재, 맞벌이 부부의 자녀 수용 공간 확보 등 많은 문제점에 부딪히게 됐다.

쉬는 토요일 학교를 가야 하는 아이들은 반나절을 자율학습이란 명목으로 앉아 있어야 했고 교사는 교사대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맞벌이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장소에 대해 의견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주5일 수업을 실시했다”며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에 광명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주5일 수업은 과도기 상태이며, 문제점들을 지금 당장 해결하기는 어렵다”며 “학부모, 교사, 학생, 교육청의 노력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기관과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5일 수업에 대해 광명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저학년일 경우 부모와 함께 만드는 계획서, 고학년일 경우 부모와 함께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고 했다.
교육동반자로서 학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계획 실천할 수 있는 조력자 역할, 지역사회와의 만남을 통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자 역할, 창의적인 학습을 위해 유익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조언자 역할, 스스로 학습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한다.

한 초등학교 교장은 “주5일 수업은 아이와 부모를 평생교육차원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정규 커리큘럼에 맞춘 주말자율학습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규과정을 강요하지 않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학교들도 많다.

하안초등학교의 ‘테마중심의 동아리 활동’으로 주말자율체험학습일을 운영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천연염색 체험, 탈ㆍ도자기ㆍ허브비누 만들기, 종이공예 체험, 민속놀이 체험 동아리 등이다. 이 활동 후 평가에서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모두 동아리 형태의 주말자율체험학습에 만족했다.

하안중학교는 어학실 활용을 통해 담당교사 및 원어민 교사가 함께 영어회화ㆍ영어듣기의 English-Zone 운영, 인터넷을 통해 학습을 유도하는 독서교육 및 문화체험, 체육관을 방문 탁구장, 헬스장, 다용도 체육실,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활용한 다양한 체육활동 등이 있다.

광명시에서도 주5일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도심자연생태공간을 운영하고 있어 초등학생에게 좋은 학습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미등교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소하초등학교의 “가정학습 현황 분석을 통한 맞춤식 토요휴업일 운영”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등교 희망 학생이 없는 소하초의 특성상 가정학습 형태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가정에 적합한 가정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광명지역신문, JOYGM

이정민 기자  com42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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