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재래시장 상인들 집회 열고 시민들에 호소

                      ▲ 뉴타운 개발에서       광명재래시장을 존치시켜달라는 상인들의 요구가 거세다.
▲ 뉴타운 개발에서 광명재래시장을 존치시켜달라는 상인들의 요구가 거세다.
광명재래시장 상인들이 24일 오후 2시 광명시청 앞에서 재래시장 뉴타운 개발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날 집회에는 재래시장 상인 100여명이 참여했다.

광명시장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안경애 이사장은 호소문에서 “1970년대 초부터 자생적으로 발생한 유서깊은 재래시장이 재정비촉진사업에 포함돼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재래시장을 허물고, 주상복합건물 50층짜리를 올린 후 지하 1층에 재래시장이 들어선다면 그것은 재래시장이 아닌 상점갚라고 밝혔다. 또한 안 이사장은 “재래시장내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반대서명을 제출했지만 반영되지 않고, 광명시가 경기도에 재정비촉진계획 승인신청을 했다”며 “용산참사보다 더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이 재검토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 안경애 광명시장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 안경애 광명시장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7월 24일 재래시장의 개발을 포함한 광명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을 경기도에 제출하고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광명시는 재래시장 개발시 용적률을 상향조정해 조합원들로부터 건축물의 지하 일부를 기부체납 받은 후 기존 세입자에게 지하 1층을 저렴하게 임대하고, 공사기간 중 광명초등학교 이전부지와 중앙공원 예정부지에서 영업을 계속하도록 보장한다는 대안을 내놓았지만 상인들이 대책이 미흡하다며 재래시장 존치를 요구하면서 갈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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