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사실을 발표한 가운데 김포시의회가 6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도시철도 개통이 또다시 연기됐다는 집행부의 통보를 받은 김포시의회는 "도시철도 재 지연 사태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며, "견제‧감시기관으로서의 의회 역할에 대한 시민의 따가운 비판에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 지연 사태를 촉발한 집행기관에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의 개통과 관련한 사항을 시민과 시의회에 명확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의회 권한을 총 동원해 도시철도 사업 전반을 들여다 볼 것이라며 지연 사태에 대한 강도 높은 업무점검을 예고했다.
23.67km 구간 총 사업비 1조5086억 원이 투입된 김포도시철도는 당초 2018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다 2019년 7월 27일로 개통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안정성 검증을 이유로 재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발표해 지역 내 큰 파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