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투견도박일당이 검거됐다. 광명경찰서(서장 김규현)는 지난 6월 30일 밤 10시경 노온사동 애기능저수지 근처에서 투견도박을 벌이고 있는 일당 41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도박개장죄로 구속했으며, 나머지는 불구속 조사 중이다.

검거된 일당들은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들로 그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투견도박을 하며, 1건당 수백만원의 판돈이 걸고 도박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날 현장에서는 판돈 4천4백만원이 수거됐다.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광명경찰서 지역형사 4팀은 "광명에서 투견도박을 벌일 것이라는 제보를 수일전 입수해 검거 당일 경찰 62명을 동원해 현장을 급습했다"며 "불구속 수사 중인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도박죄 내지는 도박방조죄 혐의로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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