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역 앞 임시분향소 설치

권력과 기득권에 맞서
숨 가쁘게 평생을 달려온 당신이 있어
대한민국이 조금은 아름다웠습니다.
당신이 하고자 했던 일들은
역사가 평가해 줄 것입니다.
명분과 원칙, 자존심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당신의 마지막 선택은
어쩌면 가장 ‘노무현 다운’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남아있는 사람들은
눈물이 나지만
가슴이 저리지만
눈물을 머금고
가슴을 부여잡으며
가시는 길에 하얀 국화꽃 한 송이 얹어 놓습니다.
바보 노무현!
편히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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