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는 4일 새벽 1시20분경 철산동 한 빌딩 화장실에서 강간 위험에 빠졌던 전모(23)씨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신고를 해 이모(30)씨를 강간미수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이씨는 "빌딩 계단에 앉아 있다가 전씨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갑자기 성적 충동을 느껴 따라 들어가 문을 잠근 뒤 기다리고 있다가 전씨를 강간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전씨는 아찔한 순간을 시민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옷이 찢겨지고 팬티가 벗겨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씨의 얼굴을 손으로 할퀴고 국부를 발로 차는 등 저항을 하고 바로 신고를 해 아찔한 순간을 모면할 수 있었다.

광명경찰서 관계자는 이씨가 도주의 위험이 있으므로 긴급 구속영장을 청구, 관내에 수감시킨 후 6일 오후 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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