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에 좋은 산세베리아

이번 호에서는 실내조경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1970년대 이후 건축물의 실내를 녹화하려는 움직임은 미국을 위시해 여러나라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실내인테리어 등의 이름으로 빌딩과 백화점, 지하철역, 그리고 일반가정 등에 실내녹화가 응용되고 있다. 사람들이 하루생활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는 것을 감안할 때 실내 환경의 개선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내녹원화는 무기적인 실내환경에 조금이라도 생기를 주고, 실내에서 장시간 일을 하는사람과 외부 이용자에게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즉, 실내녹원화 빌딩 속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며, 외부이용자들에게 그 기업 홍보도 되는 것이다.

또한 환경적 보건적 측면에서는 각종 사무 기기가 들어찬 실내에서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vdt증후군 등 이른바 '테크노 스트레스’가 빈발하고 있는데, 자연을 실내공간에 끌어들여 심리적, 신체적 안정감을 주고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내조경은 사람이 만들어낸 건축공간을 대상으로 벌이는 조경활동이다. 따라서 그 범위는 실내와 실외의 전이 구간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현관에서부터 거리, 침실, 부엌, 화장실, 베란다,발코니 등에 이르며 각종 실내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실내조경은 건축적 요소와 디자인적 요소가 상호 연관되어 있고 특히 회훼식물을 주재료로 이용하므로 원예가, 조원가,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야 좋은 작품을 창조해 낼 수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일반주택이나 아파트 사무실에서 필요로 하는 식물들로 가정에서 스스로 인테리어를 창줄해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성적, 상징적으로 인간의 자연에 대한 그리움 충족과 분위기 조성, 향기로움 냄새제거 불쾌한조망차단 및 공간구획 공기정화, 청각, 촉각, 후각조절 등 사람에게 유익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안다.

공기청정에 좋은 식물은 산세베리아, 관음죽, 산호수, 행운목, 벤자민 고무나무, 인도고무나무, 스파디필름, 테이블야자 그외에도 춘란이나 풍란들도 좋으나 관리가 좀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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