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센터에 새 둥지 튼 ‘반디 배드민턴클럽’
건강을 위해, 살을 빼기 위해, 친목을 위해 배드민턴에 열광하며 클럽의 출범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회원 55명이 장효준 국민체육센터장의 도움을 받아 새 둥지를 튼 것이다. 회원은 변호사, 카센터 대표, 헤어디자이너, 회사원, 주부 등 각양각색의 직업에 연령대도 3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국민체육센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나와 코트를 누빈다. 이때만큼은 여느 국가대표 선수 못지않은 의욕을 자랑한다.
◆ 매너있는 민턴인이 되기 위한 나의 다짐 |
난 서비스 반칙을 하지 않는다 난 셔틀콕을 내 것처럼 아껴쓴다 난 게임 중엔<화이팅, 쏘리> 딱 두마디만 한다 난 상대를 자극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난 지고 있다고 인상쓰지 않는다 난 파트너에게 불평하지 않는다 난 하수에게 단점에 앞서 칭찬을 먼저 한다 난 하수에게 한 게임에 한가지는 꼭 이야기한다 난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도록 조언할 수 있다 난 고수의 조언을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안다 난 경기 중 지나친 세레머니를 하지 않는다 난 인-아웃은 상대의 의견을 100% 존중한다 난 점수가지고 우기지 않는다 난 심판의 판정에 100% 따른다 난 상대판정이 오판으로 보여도 인정할 수 있다 난 셔틀콕 교체시 상대의 동의를 구한다 난 셔틀콕은 네트위로,상대가 볼 때 넘겨 준다 난 파트너에게도 항상 손으로 건네 준다 난 경기 중 떨어진 셔틀콕은 내가 먼저 줍는다 난 실력차이가 난다고 포기하거나 성의없이 치지 않는다 난 상대를 맞출경우 꼭 사과한다 난 아웃되는 셔틀콕에 대고 헛스윙을 하지 않는다 난 이미 짜진 팀에 누군가를 밀어내고 들어가지 않는다 난 팀을 짰더라도 남을 위해 한번쯤 빠져 줄 수 있다 난 같은 멤버들로만 계속 경기를 하지 않는다 난 강자와만 팀을 짜려고 하지 않는다 난 코트가 부족할 경우,단세트로 경기를 마칠수 있다 난 기다리는 초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경기하지 않는다 난 임원으로서 게임 대기중인 회원을 무시하지 않는다 난 클럽내에 챙겨야 할 사람이 다섯명은 있다 난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부상을 예방한다 난 적당한 복장을 갖추어 입고 운동을 한다 난 음주후 배드민턴을 치지 않는다 난 경기전 상대편과 파트너,심판에게 꼭 인사한다 난 체육관에 들어설 때 선후배를 떠나 먼저 인사한다 난 승패를 떠나 상대편과 파트너에게 항상 감사한다 난 하루에 한 번쯤은 초심과 난타를 칠수 있다 난 초심으로서 난타도 안쳐준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난 누구에게도 난타 좀 쳐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 난 관람자로서 코트 주변에 접근하지 않는다 난 관람자로서 상대편의 실수에 환호하지 않는다 난 운동이 끝난 후,정리정돈에 솔선수범한다 |
반디배드민턴클럽은 10만원이었던 회원가입비를 5만원으로 낮추고, 운동복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으며, 월회비는 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고, 셔틀콕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5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하했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면 초보자들은 더욱 유리하다. 선수출신의 강사를 초빙해 레슨까지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강력한 스매싱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초짜라 스매싱을 강력하게 날리지는 못한다 해도 코트를 달리고, 라켓을 휘두르며 한바탕 흠뻑 땀을 흘리고 나면 막혔던 기가 뻥 뚫리는 느낌이란다.
반디배드민턴클럽은 매월 회원들의 전체회의를 하고, 임원들은 수시로 만나 회원들의 실력을 향상시켜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엄 회장은 “1월 22일 자체대회를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며 “배드민턴 이외에도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건강, 여가활용을 위해 래프팅이나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매너있는 민턴인이 되려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환영. 가입은 엄형용 회장(010-2297-5929)에게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 다음카페 반디배드민턴클럽 http://cafe.daum.net/qkselzmffjq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