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센터에 새 둥지 튼 ‘반디 배드민턴클럽’

                      ▲ 반디배드민턴클럽       회원들
▲ 반디배드민턴클럽 회원들
반디 배드민턴 클럽이 2월 15일 창단한다. 반디 배드민턴 클럽은 철산동에 새로 개원한 국민체육센터에서 작년 12월 2일 발대식을 갖고 김구연 고문, 엄형용 회장, 송대섭 수석부회장, 장병철 총무 등 임원 9명을 선출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건강을 위해, 살을 빼기 위해, 친목을 위해 배드민턴에 열광하며 클럽의 출범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회원 55명이 장효준 국민체육센터장의 도움을 받아 새 둥지를 튼 것이다. 회원은 변호사, 카센터 대표, 헤어디자이너, 회사원, 주부 등 각양각색의 직업에 연령대도 3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국민체육센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나와 코트를 누빈다. 이때만큼은 여느 국가대표 선수 못지않은 의욕을 자랑한다.

◆ 매너있는 민턴인이 되기 위한 나의 다짐
난 서비스 반칙을 하지 않는다
난 셔틀콕을 내 것처럼 아껴쓴다
난 게임 중엔<화이팅, 쏘리> 딱 두마디만 한다
난 상대를 자극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난 지고 있다고 인상쓰지 않는다
난 파트너에게 불평하지 않는다
난 하수에게 단점에 앞서 칭찬을 먼저 한다
난 하수에게 한 게임에 한가지는 꼭 이야기한다
난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도록 조언할 수 있다
난 고수의 조언을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안다
난 경기 중 지나친 세레머니를 하지 않는다
난 인-아웃은 상대의 의견을 100% 존중한다
난 점수가지고 우기지 않는다
난 심판의 판정에 100% 따른다
난 상대판정이 오판으로 보여도 인정할 수 있다
난 셔틀콕 교체시 상대의 동의를 구한다
난 셔틀콕은 네트위로,상대가 볼 때 넘겨 준다
난 파트너에게도 항상 손으로 건네 준다
난 경기 중 떨어진 셔틀콕은 내가 먼저 줍는다
난 실력차이가 난다고 포기하거나 성의없이 치지 않는다
난 상대를 맞출경우 꼭 사과한다
난 아웃되는 셔틀콕에 대고 헛스윙을 하지 않는다
난 이미 짜진 팀에 누군가를 밀어내고 들어가지 않는다
난 팀을 짰더라도 남을 위해 한번쯤 빠져 줄 수 있다
난 같은 멤버들로만 계속 경기를 하지 않는다
난 강자와만 팀을 짜려고 하지 않는다
난 코트가 부족할 경우,단세트로 경기를 마칠수 있다
난 기다리는 초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경기하지 않는다
난 임원으로서 게임 대기중인 회원을 무시하지 않는다
난 클럽내에 챙겨야 할 사람이 다섯명은 있다
난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부상을 예방한다
난 적당한 복장을 갖추어 입고 운동을 한다
난 음주후 배드민턴을 치지 않는다
난 경기전 상대편과 파트너,심판에게 꼭 인사한다
난 체육관에 들어설 때 선후배를 떠나 먼저 인사한다
난 승패를 떠나 상대편과 파트너에게 항상 감사한다
난 하루에 한 번쯤은 초심과 난타를 칠수 있다
난 초심으로서 난타도 안쳐준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난 누구에게도 난타 좀 쳐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
난 관람자로서 코트 주변에 접근하지 않는다
난 관람자로서 상대편의 실수에 환호하지 않는다
난 운동이 끝난 후,정리정돈에 솔선수범한다
15년 배드민턴을 해왔다는 엄형용 회장(45)는 “전신운동이 되고, 셔틀콕과 상대방을 같이 봐야 하기 때문에 시야 폭이 넓어진다”며 “복식경기는 호흡을 맞춰야 하므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고 말하는 배드민턴 예찬론자이다.

반디배드민턴클럽은 10만원이었던 회원가입비를 5만원으로 낮추고, 운동복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으며, 월회비는 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고, 셔틀콕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5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하했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면 초보자들은 더욱 유리하다. 선수출신의 강사를 초빙해 레슨까지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강력한 스매싱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초짜라 스매싱을 강력하게 날리지는 못한다 해도 코트를 달리고, 라켓을 휘두르며 한바탕 흠뻑 땀을 흘리고 나면 막혔던 기가 뻥 뚫리는 느낌이란다.

반디배드민턴클럽은 매월 회원들의 전체회의를 하고, 임원들은 수시로 만나 회원들의 실력을 향상시켜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엄 회장은 “1월 22일 자체대회를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며 “배드민턴 이외에도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건강, 여가활용을 위해 래프팅이나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매너있는 민턴인이 되려는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환영. 가입은 엄형용 회장(010-2297-5929)에게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 다음카페 반디배드민턴클럽 http://cafe.daum.net/qkselzmffjq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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