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수없는비밀’ 스틸컷
‘말할수없는비밀’ 스틸컷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말할수없는비밀’은 중화권 최고의 인기가수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인 주걸륜이 각본, 감독, 주연까지 맡은 감독 데뷔작이다. 국내에는 이미 장이모 감독의 <황후화>와 <이니셜 D>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는 그는 최근 중국 투표 전문 사이트에서 뽑은 최고의 엔터테이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아시아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7장의 앨범으로 중화권에서만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최고의 뮤지션이다.

R&B, 랩, 힙합, 그리고 감미로운 발라드까지 폭넓고도 구별화된 음악스타일로 사랑 받고 있는 그가 뮤지션, 배우에 이어 감독의 세계에 들어섰다. 14살에 겪었던 자신의 첫사랑 경험담을 소재로 ‘말할수없는비밀’을 만들어 낸 것. 그의 실제 첫사랑은 영화만큼 달콤하지도 로맨틱하지도 않았지만, 자신의 안타까운 첫사랑의 기억을 토대로 로맨틱하고도 가슴 시린 환타지 멜로를 만들어냈다. 누구나 해봤지만, 아무도 잊을 수 없는 인류 최대의 화두, 첫사랑을 소재로 한 멜로 영화이기에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누구에게나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뮤지션 그 이상으로, 내제되어 있던 감독으로서의 끼를 발산하며 ‘말할수없는비밀’ 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치른 주걸륜. 연기자는 지시 받은 내용에 따라 연기해야 하지만, 감독일 때는 언제든지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모든 장면을 컨트롤할 수 있다며 카메라 뒤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더 좋다는 28살의 반짝반짝 빛나는 청년 주걸륜. 연기자, 뮤지션,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그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속 풍경과 서정적인 클래식 피아노곡들로 관객들의 달콤하고도 아픈 첫사랑의 추억을 떠오르게 할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주인공들이 나누는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과 운명적 사랑을 통해 성숙해가는 모습이 담긴 소중한 음악 스코어들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음악영화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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