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순은 유통사업을 하다 실패한 후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미포떡집을 차리게 됐다. 이렇게 광명재래시장에 자리를 잡은 지 5년, 그는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자칭 타칭 봉사 매니아로 통한다. 그는 바르게살기 광명시협의회 위원, 국제 키비탄 광명클럽회원으로도 활동한다.
아내 공영자씨와 키비탄, 동사무소 봉사를 한번도 거른 적이 없는 그는 1년에 4~5번씩 수십가마의 떡국 떡을 뽑아 지역복지봉사회와 노인정에 돌린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은 부모의 봉사활동을 본받아 자원봉사를 하는 데 매우 익숙하다. 아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다. 부부는 매일 새벽 4시부터 밤 11시까지 가게 문을 열어 놓는 광명재래시장의 파수꾼이다. 그는 맛있고 보기에도 좋은 떡을 만들기 위해 좋은 재료와 천연색소만을 고집한다.
몸은 조금 피곤하고, 재벌처럼 큰 돈을 벌지는 않아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며 살기에 그는 마음만은 부자다. 1960년 3월생으로 취미는 장기, 생활신조는 ‘나눔과 베품’. 가족은 부인과 1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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