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황준호 기자] 마을사랑방인 전주지역 사립작은도서관들이 각 지역의 특색과 이용자의 특성에 맞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책과 사람, 삶을 만나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1000만원을 투입해 ‘2019년 사립작은도서관 특화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공모를 통해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사립작은도서관 10개관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도서관은 각각 1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오는 9월까지 주민들을 위한 각종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먼저 인후동1가 반태산작은도서관은 ‘음악’을 특화 주제로 ‘독서문화탐방 기행과 지역사회 작은음악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만성동 동산숲작은도서관은 ‘다문화’를 주제로 ‘우리동네 지구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효자동2가 반딧불작은도서관은 ‘환경’을 주제로 ‘꽃심: 꽃과 관련된 문화강좌 및 시 읽기’프로그램을, 효자동3가 아이파크작은도서관은 ‘역사’를 주제로 ‘역사의 꽃이 피는 도서관’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천동 1가 호반꿈나래작은도서관은 ‘어린이’를 특화 주제로 ‘동화와 함께하는 어린이 활동’ 프로그램을, 평화동2가 미소뜰작은도서관은 ‘환경’을 주제로 ‘미소뜰의 초록이야기 2탄’을 각각 진행한다.

이외에도 △어울림작은도서관의 ‘엄마!아빠!우리 도서관에 보드게임 하러 가요’(가족) △호크마작은도서관의 ‘HoFlower(책과 함께하는 원예활동)’(자연) △진북꽃길작은도서관의 ‘학교 밖 친구들아! 꽃길만 걷자’(청소년) △개골개골작은도서관의 ‘전주!“너를 쓰다”’(문학) 등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각 작은도서관별로 주제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관련 현재 전주지역에는 총 84개의 사립작은도서관이 등록돼 있으며, 시는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을 마을 공동체 거점이자 소통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 △운영자 역량강화 교육 △사립작은도서관 평가를 통한 도서구입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주제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독서기회를 제공하고 작은도서관 운영에 전문성을 기하고자 한다”면서 “남녀노소가 모두 소통하며, 사람이 모이는 문화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사립작은도서관 지원을 더욱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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