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범대 지원 형평성 논란 불가피...광명비전 조찬포럼 등 중복성 예산 삭감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김윤호, 이하 ‘예결위’)가 4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집행부가 제출한 324억6천5백만원 중 14억6863만2천원을 삭감했다.

							광명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4일 열렸다. @사진=광명시의회
광명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4일 열렸다. @사진=광명시의회

예결위 심의결과 상임위에서 중복예산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정책개발담당관실의 공약이행평가단 운영비 750만원, 광명비전 조찬포럼 1160만원은 전액삭감 됐으며, 감사담당관실의 인권교육 등 인권센터 관련예산도 일부 삭감됐다. 기획예산과가 광명도시공사 사회공헌행사비(경로당 등 도배, 장판)로 편성한 300만원은 이미 광명시와 각동 단체에서 하는 활동으로 전액 삭감됐다.

반면 특정단체 특혜논란이 제기됐던 '자율방범연합대 역량강화 사업비' 300만원은 예결위에서 통과됐다. 광명시 기획예산과는 “자율방범연합대는 매일 근무하고, 타 단체는 그렇지 않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법적으로 보조금 지급 근거가 없어 부서 자체예산까지 편성해 지원하는 것이고, 타 봉사단체가 같은 요청을 할 경우 광명시가 거절하면 형평성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명시립하안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5억2000만원, 연서도서관 건립공사 김리비 2억2000만원은 상임위에서 일부 삭감됐다가 전액 부활했다.

문화체육과의 에코디자인 창업지원센터 관련예산 10억원, 광명예술인 창작지원공모 4천만원, 광명청년예술가 발굴지원 4천5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시립광명야구장 및 다목적구장 야간조명 설치공사비는 일부 삭감된 8억3700만원으로 결정됐다.

예결위로 이송됐던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 6억원, 안양천 금천교 제방산책 연결로 설치공사비 3억6000만원, 공영차고지 내진성능 상세평가용역 2천200만원, 자원회수시설 대체시설 검토용역비 1천900만원, 에너지포럼 개최비 500만원은 전액 통과됐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7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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