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유발분담금, 휴무일 법제화 등 대책 마련 중...광명시에 조례 개정 요청 예정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 대형판매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말이면 몰려드는 쇼핑객들로 어김없이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리는 광명역세권, 해결방안은 없을까.
경기도의회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광명2, 더불어민주당)은 광명역세권 대형판매시설로 인한 주민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 위원장이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광명역세권 교통혼잡의 원인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광명시로 유입되는 쇼핑목적의 통행량은 지난 2010년 대비 2016년에 444.4%가 증가했으며, 승용차 이용은 무려 3,870%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건립 이전 예측한 승용차 이용률보다 실제 승용차 이용률이 훨씬 높기 때문. 예측했던 것보다 주차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셈이다. 또한 두 업체가 법적으로 의무휴업일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것도 혼잡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교통유발분담금의 상향 조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교통혼자 원인자 부담에 따라 '교통유발분담금' 5억 5,819만원이 징수하고 있는데 광명시와 광명시의회의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47.9%까지 올릴 수 있다"며 "추가 분담금은 주차장 확보 등으로 역세권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오는 6월 경기도의회 제336회 정례회에 광역역세권 대형판매시설로 인한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