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5일 광명스피돔에서 도박중독 치유 프로그램인 ‘2019년 제1차 희망길벗 힐링 자전거교실’을 열고 경륜경정사업 건전화에 나섰다.

							희망길벗 힐링 자전거교실 참가자들이 라이딩을 나서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희망길벗 힐링 자전거교실 참가자들이 라이딩을 나서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희망길벗 힐링 자전거교실’은 경륜과 경정을 이용하는 고객 중 경륜·경정중독예방치유센터인 ‘희망길벗’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집단상담과 자전거 힐링 교실을 실시하여 도박중독 치유 의지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총 3회 시행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치유 효과 측정을 위한 프로그램이 별도로 진행된다.

이날 ‘제1차 희망길벗 힐링 자전거교실’에는 참가 신청자 가운데 15명의 경륜경정 이용 고객을 선정하여 광명 스피돔 희망길벗 교육센터에 모여 희망길벗 전문상담사가 진행한 도박중독 집단 프로그램과 광명 스피돔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자전거 라이딩 관련 교육을 받고 주변에 있는 목감천 자전거도로 일주를 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이날 ‘희망길벗 힐링 자전거교실’을 함께 하며 건전한 베팅 문화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경륜경정 사업의 건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조철희 희망길벗 센터장은 교육에서 “중독은 개인의 의지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함께 풀어가야 한다. 요즘 주변을 돌아보면 중독 유행 시대라는 말처럼 무엇이든 몰입되어 있다. 하지만 중독은 개인에서 가족 및 사회문제로 진행되어가는 것처럼 이제는 지친 현대인을 위한 치유와 재활이 적실하다. 마음의 프레임을 바꾸면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용기와 희망이 찾아오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라고 참가자들에게 말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참가자들 모두에게 신체활동을 통한 치유를 지속할 수 있도록 자전거와 안전용품(헬멧, 가방)을 지급했다. 한편 ‘2019년 희망길벗 힐링 자전거교실’에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경륜, 경정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하는 별도 모집공고 일정에 따라 참여 신청하면 된다. 참고로 모든 신청자들은 도박중독자가진단(PGSI : Problem Gambling Serverity Index)을 실시하여 검사 결과 8점 이상으로 중독 치유가 필요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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